최은아 한의학 박사 칼럼

결핵균 잠복결핵 양성 음성 결핵약 부작용 면역력 어린이집 버스기사

작성자
인산한의원
작성일
2022-09-21 10:27
조회
406
2022년 9월 어느 날
김OO 5세 아이.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다 버스운전기사가 결핵 진단을 받아서 아이들 모두 검사했는데 아들이 잠복결핵 양성 판정받고 결핵약을 복용 중이라고 했다. 엑스레이에서는 정상이었는데 피부검사에서 양성 받고 전파력은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결핵균이 체내에 존재하나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어 있는 상태니 면역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증식하여 발병한다. 발병하지 않은 균을 죽이기 위해 간, 신장 부작용이 있는 약품을 먹어야 하고 (결핵발병율이 높을지 약품독에 의한 간, 신장 손상율이 높을지, 또는 실제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 나중에 다 치료되어도 검사상 양성으로 뜰 수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마치 시시때때로 왔다 갔다 하는 독감바이러스가 무서워 해마다 화학독감백신을 맞고 면역약화로 암이나 난치병에 걸려 고통받을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비슷하다.
독감이 무섭다는 사람과 암이 무섭다는 사람 사이의 논쟁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이건 감정의 문제이다. 사고의 문제이다. 아니 돈의 문제이다.
2020년 코로나로 온세계가 공포에 떨 때 정작 코로나 환자인데 수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계속 음성 나오는 환자도 여럿 보았고 코로나 환자가 아닌데도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이 짐작했다.
실제 현실에서는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항상 감정이 이긴다. 우리는 늘 대중의 거대한 흐름을 목격해왔다. 브루노,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주장한들 그 시대 대중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비참하게 죽거나 다행히 숨죽여 살아남거나 연금당할 뿐이다.
아이환자는 늘 더 안타깝다.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부모의 선택이니까.
“약품독에 의해 간, 신장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사실은 명명백백하지만 순화시켜 말해야 한다) (불쌍한) 아이를 위해 결핵약을 먹든 안 먹든 병행하여 천연물질로 간, 폐, 신장을 도와줘야 합니다.”
“무서워요. 결핵약을 끊으면 결핵이 생길까 무섭고 결핵약을 먹어도 간독성, 신독성이 무섭고 한방치료를 하려니 한방약도 간에 안 좋다고들 하니 무섭고 다 무서워요.”
“우리는 5개월짜리 젖먹이 아토피 아기도, 중이염 아기도, 네 살 뇌종양 아이도 치료해왔습니다. 무엇이 독이고 무엇이 해독하는 건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보세요. 약품 부작용 검색해서 읽어보고 한방약재도 검색해서 공부해보고 하나하나 직접 알아보세요. 그래야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도적의 말은 순종하고 따르면서 보호하려는 경찰 말은 모르겠어요. 나쁜 놈이지 착한 놈인지 모르겠어요. 화학약품과 천연한방물질에 대해 암환자들에게 평생 들어온 말이다. 항암제는 해야 하고 천연치료물질 한약은 간에 나쁘다는 가스라이팅에 하도 세뇌되어 못하겠고. 결핵균이 있다 없다 보다 면역력이 손상되느나 아니냐가 더 중요한데 정작 중요한 것은 관심밖이다.
모든 건 개인의 선택이다. 죽고 사는 것도, 질병의 고통도, 평온한 건강한 삶도.
그냥 모두 가련하다. 이것이 현실임을 이제는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이제는 무슨 말을 들어도 화도 안 난다. 죽나 보다, 사나 보다, 고통을 피할 수 없나 보다. 모든 건 하늘의 흐름이고 개인은 자기 한계 내에서 자기 할 일만 최선을 다해 하면 된다. 결과는 하늘의 뜻일 뿐이다. 인간은 관여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다. 결과는 인간의 손을 떠난 것, 우리는 과정에만 참여하도록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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