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아 한의학 박사 칼럼

폐암, 간암 전이, 기관지암 전이, 말기암 4기, 면역주사, 골수암, 백혈병, 두드러기

작성자
인산한의원
작성일
2022-09-11 09:49
조회
1093
20220908
조OO 74세 혈액형 O형, 남
2021년 폐암 2기, 아산병원에서 의사가 완치된다고 해서 1월 수술하고 절차대로 3개월 항암했다고 한다. 환자들은 늘 착각한다. 폐암이 완치된다고 말하는 의사가 있을 수 없다. 그냥 ‘치료하면 됩니다’ 라는 의례적인 말을 완치라고 잘못 알아듣고 본인은 완치될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었을 뿐이다.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저 좋을 대로 의사의 말을 해석한다. 아니 대부분 인간들이 매사 그렇다. 코로나 백신도 4차까지 맞았다.
2021년 12월 간 전이, 기관지 전이 암4기 진단을 받았다. 항암한지 6개월 만이었다.
2022년 1월 간암 수술하고 항암했다. 8월 오른쪽 기관지 막혀 호흡곤란, 119에 실려 가서 산소호흡기도 사용했다.
아산병원에서는 할 게 없다고 하는데 건양대병원에서는 면역주사를 해보자고 한단다.
전립선 때문에 을지대병원에서 약을 20년째 복용 중이다. 우루사는 10년 넘게 먹고 있다.
의외로 식사는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관심을 가진다. 가능성이 없진 않으니까)
2022년 8월 31일 미라클캡슐과 죽염 등등 이것 저것 좋다는 것 다 먹어보려고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이틀 복용했는데 두피에 두드러기가 나오고 가렵다고 찾아왔다.
미라클캡슐 외의 이런저런 건강식품 다 끊으라고 했다.
가끔 말기암환자들이 피부에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30년 전 미국 골수암 흑인 환자한테서도 있었는데 그 환자는 완치되었다. 미국의사는 말기암에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탕약과 캡슐을 병원 실험실에서 간단히 검사해보고 독성이 없으니까 먹어도 좋다고 허락해서 입원 중에 먹고 완치판정받았다.
몇 백명 중에 한 두명은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올라온다고 한다. 10여년전 백혈병 증세로 백혈구, 혈소판 문제를 가진 여고생이 탕약과 캡슐을 먹자 손에 두드러기 발진이 마구 올라왔다. 주변에서 왜 혈액병에 한방치료를 하느냐고 미쳤다고 말렸지만 환자의 어머니는 꿋꿋이 딸에게 인산탕약과 난담반캡슐을 먹였다.
우리는 “암의 진행사항을 알 수는 없지만, 병증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만약 우리 탕약이나 캡슐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발진이라면 그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다. 몸속에 독성이 많다는 사실이 위험하다. 몸 전체가 붓거나 복수나 다리가 붓는게 아니라면 캡슐을 줄이거나 끊을 이유가 없다. 캡슐과 탕약을 더 열심히 먹어라.”고 여고생 어머니에게 설명했었다.
피부 발진은 몸속에 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신호일 뿐이니까. 간이 약화되어 몸속 독성을 해독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뿐이니까. 당신의 몸속에 독성이 있고 피속에 독성이 있다는 사실 고지이다.
말도 안되게 들리겠지만 한달만에 그 여고생은 혈액수치가 완전히 정상이 되었다. 화학항암을 하기 전이었다. 오직 인산선생의 천연치료물질로 치료된 것이다.
인산선생은 몸속에 가득한 독성이 피부모공으로 밀려나올 때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말기암환자의 일이라 우리는 선택에 관여하지도 않고 긍정적인 말을 할 수도 없다.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몸속에 독이 있고 인산선생의 천연치료물질은 간의 해독력을 도와 독성물질을 배출하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지 화학처럼 독을 더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간암환자가 이틀 먹다가 갖고 온 미라클캡슐은 반품받고 환불했다.
미라클캡슐은 식품이라 한의원에서 쓰던 가장 기본적인 약한 타입을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고 한의원에서는 효능이 더 강한 한방캡슐을 주겠다고 하니 환자는 약한 것도 피부발진이 있는데 어찌 더 강한 것을 복용하겠느냐고 한다. 한방천연치료물질은 화학약품과 정반대의 개념이다. 약효가 강하다는 것은 독성이 높다는 의미가 아니라 해독력이 높다는 의미다.
더 높은 한방캡슐을 처방하려면 병원처럼 우리도 말기암환자에게는 진료동의서에 싸인받아야 줄 수 있으니 싸인해 달라고 하자 싸인은 못하겠으니 치료만 해달라고 한다.
환자는 막무가내였다. 피부과 병원에 가도 약을 안 주니 (아마 4기 간암환자인 것을 알기 때문에 기피한 것은 아닐까) 우리 한의원에서 무조건 치료해내라는 것이었다.
단순한 피부문제가 아니라 간암, 폐암, 기관지암과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 간단히 치료되는 것은 아니고 몸속의 암독, 화학항암제독, 약품독 등등 모든 것이 관여된 문제라고 설명하니 암은 어치피 치료될 수 없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으니 무조건 피부만 치료해달라고 막무가내 요구했다.
말기암에는 돈보다 우리는 싸인이 중요하다며 한의원에서 처방약을 드릴 테니 싸인을 해달라고 요청해도 환자는 싸인은 절대로 못해준다며 다른 피부과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타가겠다며 일어나 나갔다.
말이 안 통하는 전형적인 사람이다. 평소같으면 환불처리했으니 아무 말 없이 내보냈을텐데 눈 앞의 고집불통 말 안 통하는 사람도 나와 같은 인간 정신을 갖고 태어난 한 사람임을 인식하자 진정심이 우러나왔다.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었다.
“피부발진은 몸속에 독성물질이 쌓여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표시이니, 만약 정말 미라클캡슐에 의한 피부 발진이라면 발진 그 자체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발진의 의미인 몸속 독성이 위험한 것입니다. 발진은 몸속 독성이 피부모공으로 빠져나오면서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오히려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는 독성을 눌러서 안으로 밀어넣으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싫으면 저희 것을 안 먹어도 괜찮지만 암환자이시니 피부과약품이나 주사는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로 따라나가며 한번 더 당부했다. 밥을 잘 먹는다니 희망이 있으니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 그러나 싸인을 안해주니 우리도 우리 천연치료제인 한방약을 줄 수 없다.
자리에 앉자 나갔던 환자가 바로 다시 돌아왔다. 자기가 먹다 남은 미라클캡슐을 도로 갖고 가겠으니 다시 카드 결제하겠다고 한다. 피부과치료를 안 받고 다시 시도해보겠다는 환자 반응이 반가워 결제 안하셔도 되니 갖고 가시라고 내주고 꼭 다음에 마음이 내키면 싸인하고 한의원 천연치료제를 처방받으시라고 했다.

대부분 이 환자처럼 약으로 쩔어산다. 20년간 전립선약, 우루사 등등. 거기다가 백신까지. 암진단 안 받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다. 치료할 수 있는데 모두들 값싼 화학품으로 병을 연명시켜 암으로 발전시켜나간다.
거대한 수억단위의 가스라이팅 앞에서 일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거대한 가스라이팅에 저항하는 것, 진실을 인식하는 것, 단 하나의 생명을 지키는 것. 결과는 개인의 소관이 아님을 아는 것.
전체 0